[방방곡곡 숨은 문학관] 3. 삼성출판박물관

숨은 문학관을 찾아서! 그 세 번째, 삼성출판박물관

오순령 승인 2024.02.07 22:29 | 최종 수정 2024.02.08 18:00 의견 0

수많은 문학 작품이 고이 간직하고 있는 가치를 꾸준히 이야기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문학관’입니다. 전국 방방곡곡에는 무수히 많은 문학관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그 문학관들을 파헤치며 문학과 한 발자국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볼 것입니다. 문학을 사랑한다면? 지금 바로 함께 발걸음을 시작해봅시다!

삼성출판박물관 홈페이지

삼성출판박물관

우리나라 최초의 출판·인쇄 전문 박물관

삼성출판박물관은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하며 출판문화를 꽃피운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이와 관련한 사회교육활동을 펼치기 위해 1990년 개관했습니다. 개관한 이래로 다른 문화유산과 달리 소실되기 쉬운 출판·인쇄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관하며, 다양한 전시로 많은 이들에게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보 제265호인 ‘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初雕本大方廣佛華嚴經)’, 보물인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 ‘월인석보(月印釋譜)’, ‘제왕운기(帝王韻紀)’ 등 10점의 국보급 전적을 비롯하여 희귀 양장본, 각종 지제품, 고활자, 인쇄기기, 문방사우에 이르기까지 약 3만여 점 이상을 소장·전시하고 있습니다.

상설전시를 만나볼 수 있는 ‘제1전시실’, 특별기획전시가 펼쳐지는 ‘제2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세미나실’에서 각종 강의와 체험 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재는 기획전 ‘우리 소설의 풍경-현대 한국 대표 소설가들’이 진행 중입니다.

해당 기획전은 삼성출판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소설 자료 가운데 우리 소설가 79명의 작품집과 장편소설 단행본, 문학전집 등 112점을 선보이며 문학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기획전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은 인간의 삶의 의미와 진실을 여실히 보여주며 ‘소설’의 힘을 다시 일깨워줍니다.

우리나라의 출판·인쇄 자료가 가진 문화 민족으로서의 자긍심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지금 바로 삼성출판박물관으로 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삼성출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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