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길이 기억될 문학에게] 1. 젊은작가상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문학에게 수여한다! 그 첫 번째 문학상, 젊은작가상

오순령 승인 2024.02.08 16:52 의견 0

수많은 문학 작품 중에도 군계일학처럼 유난히 그 가치가 빛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수여하는 것이 바로 ‘문학상’입니다. 전세계에는 무수히 많은 문학상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전세계의 문학상들을 하나둘씩 만나볼 것입니다. 문학의 가치를 진정으로 느끼고 싶다면? 지금 바로 함께 문학상을 만나러 떠나봅시다!

2023년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표지 이미지

젊은작가상

젊은 작가들이여 일어나라

젊은작가상은 젊은 작가들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문학동네에서 2010년에 제정한 문학상입니다.

등단 십 년 이내의 작가가 쓴 작품 중 전년도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문예지를 비롯한 각종 지면에 발표된 신작 중·단편 소설을 심사 대상으로 삼습니다. 젊은 평론가들로 구성된 선고위원회에서 15편 내외의 본심 대상작을, 문학동네에서 위촉한 심사위원회에서 7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그중 1편을 대상작으로 최종적으로 결정합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각 700 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됩니다.

젊은작가상은 여타 상에 비해 페미니즘, 퀴어 문학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2010년대 후반 이후부터는 매해 수상작 대부분이 여성, 성소수자를 주제로 하고 있어 새로운 관점을 얻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독자들의 호불호가 뚜렷이 갈리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출간 이후로 1년 동안 특별보급가인 7,700원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더 많은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덕분에 책을 처음으로 읽어보려는 독자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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