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길이 기억될 문학에게] 8. 국제 더블린 문학상

오순령 승인 2024.03.25 13:28 의견 0

수많은 문학 작품 중에도 군계일학처럼 유난히 그 가치가 빛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수여하는 것이 바로 ‘문학상’입니다. 전세계에는 무수히 많은 문학상이 있습니다.

앞서 소개드린 일곱개의 문학상들을 뒤이어 오늘 소개드릴 문학상은 국제 더블린문학상입니다!

세계의 문학상들은 종종 그 대상을 자국의 국민들에 의해 쓰여진 문학작품들로만 한정짓기도 합니다. 앞서 소개드렸던 맨부커상을 그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작가의 출신국가에 상관없이 좋은 문학작품을 선정해 수상하는 국제 문학상 중 잘알려진 상은 노벨문학상입니다. 노벨문학상만큼 유명하진 않더라도 출신 국가에 상관없이 문학작품을 선정하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상이 있습니다.

더블린 문학상

더블린상의 수상작은 매해 작가의 출신국가에 상관없이 영어로 쓰이거나 번역된 소설 중 선택됩니다. 후보작은 177개국에서 4백여개의 도서관 시스템을 통해 선정됩니다.

더블린상은 사실 다른 상들에 비해 특히나 높은 상금으로 유명합니다. 한국 원화로는 대략 1억 4천만원에 달하는 상금이 주어집니다. 또 더블린 상은 다른 문학상들 중 ‘예측 불가능한 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작가들을 제치고 이름이 덜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이 수상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공정한 상으로 유명한 더블린 상에 최근 우리나라 작가도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바로 현재 영화로도 제작 중인 '박상영'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입니다.

박상영작가


박상영 작가는 해당 작품으로 맨부커상의 후보에도 올랐었습니다.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 박상영 (번역책)

대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이책은 새로 시작하는 연인 관계부터 친구, 가족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맨부커상에 이어 더블린 상에서도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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