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부끄러워하는 주인공에게 전쟁직후 집안 가정으로 인해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다. 엄마가 돈 많은 지방 농부의 첩이 되라고 한다. 주인공은 농부의 첩이 되라고 하는 엄마와 첩으로 살고 있는 자신이 부끄러워 첩 생활을 하지 않으려 나온다.
그리고 두 번째 남편과 만나게 되는데 남편은 주인공에게 매번 자신이 잘 났다고 하며 주인공을 아내처럼 대하지 않고 하인같이 대하며 결국 헤어지게 된다.
그러다 사업을 하는 세번째 남편을 만나서 살게 된다. 그렇게 살던 도중, 주인공 친구가 동창 모임을 오라고 십여년 만에 전화가 왔다. 그 중에는 부자인 경희도 있었다. 그래서 남편은 자신의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동창회에 가서 경희와 경희 남편이 있으면 잘 보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주인공은 남편을 부끄럽고 역겹게 여긴다.
주인공은 동창회에 가서 경희의 경희의 가식적인 언행 속에서
속물적인 근성을 발견하고 실망과 안도를 느낀다
그리고 남편 말대로 경희가 일본어 학원에서 일본어를 배운다고 해서 자신이 경희와 친해지려고 일본어 학원을 다니게 된다. 그러나 자신은 정작 그 학원에서 경희를 만자기 못하게 된다.
그 학원을 다니던 자신은 일본인 관광객이 모인 서울을 조심하라는 관광 안내원의 말을 우연히 엿듣고 그동안 잊어버렸던 부끄러움의 정서를 다시 느끼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 부끄러움이 자신만의 부끄러움이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에서 '나'가 부끄러워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것은 자신의 딸을 팔려는 엄마, 돈만 보고 달리는 남편, 이렇게 삶을 살고 있는 자신, 우리나라 사람들을 조심하라는 안내원 모두이다. 나는 '부끄러움'이란 내적, 외적 상관 없이 해서는 안될 생각, 행동들 이라고 생각한다.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노준성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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