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령의 수리수리]2. <로봇 시대, 인간의 일> '좌뇌와 우뇌' 그리고 '외뇌'까지

'좌뇌와 우뇌'에 이어 '외뇌'까지

오순령 승인 2024.02.09 22:47 | 최종 수정 2024.03.12 22:54 의견 0

'좌뇌와 우뇌'에 이어 '외뇌'까지

구본권 글 / 어크로스 출판 / 2020년 5월28일 발행 / 392쪽

기계와 기술로 대체되는 인간의 삶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가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과 자동화 로봇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며 맞아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분야별로 각각 변화되어지는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스스로 답을 찾아 볼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 안내서라 하겠다.

디지털 인문학자 구본권

구본권은 기술과 사람이 건강한 관계를 구축할 방도를 궁리하며 글을 쓰고 강의하며 현재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국내에 '잊혀질 권리'에 관한 논의를 처음 제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날로그 세대가 디지털 사회로 이주하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주목한 저자는 2014년 [당신을 공유하시겠습니까?]에서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시했다. 2020년 [로봇 시대, 인간의 일]에서는 우리 사회가 스마트 시대에서 인공지능 로봇 시대로 진입 했음을 Chapter 1. 알고리즘 윤리학에서 Chapter 12. 디지털 문법으로 세분화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구본권 글 / 어크로스 출판

모든 것이 데이터화되고 자동화 되는 세상에서

오류투성이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12가지 질문

2015년 미국 '재난구조 로봇 올림픽'에서 우승했던 한국 카이스트의 인간형 로봇 '휴보'에 이어 2022년 1월 9일 신문 1면엔 사람처럼 표정 짓고 감정까지 인식 대화의 맥락에 맞게 이야기도 하는 로봇 '아메카' 사진이 올라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 가전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 영국 로봇기업에서 얼굴표정으로도 감정표현이 가능한 아메카가 관람객과 소통하는 모습을 소개됐다. 산업형 전투용, 의료용에서 출발해 지능형, 감정형 로봇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가 로봇 범주의 범위는 예상보다 크게 넓어지고 있다. 앞으로 디지털 세계의 패권을 좌우할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곳 역시 바로 인공지능과 자율 자동차라 아니할 수 없게 되었다.

사람처럼 표정 짓는 로봇 '아메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 가전 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2' 둘째 날인 6일(현지시간) 관람객들이 영국 로봇기업 '엔진어드아츠'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를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아메카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능이 적용돼 인간의 표정과 감정까지 인식하고 맥락에 맞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중앙일보 2022년 1월 9일자 기사참조

'테크노폴리스'에는 세계지도엔 없지만 기술이 지배하는 테크노폴리스에 거주하는 시민인 테크노폴리스의 시민이 존재한다. 로봇 역시 그 국가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이주민으로 우리들은 미래 기계와 같이 공생해야 함을 내포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자동화 된 똑똑한 기계와 더불어 사는 시대를 말하는 로봇 시대. 로봇 시대에서 공생의 파트너이자 생존의 환경이 된 로봇 세계에서 로봇과 인공지능을 소유하게 된 인간도 자신의 선택과 권력에 대해 책임 없이 권한과 편의만 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컴퓨터란 '계산하는 기계'라는 뜻으로 200년 넘게 사람이 수행해온 직업을 의미한다. 1828년 웨스터 사전에 컴퓨터를 '계산을 하는 사람'으로 풀이하면서 생선된 단어이다. 계산에서 시작된 컴퓨터가 지금은 우리들 '좌뇌' '우뇌'에 이어 마치 '외뇌'를 얻은 느낌이라고 일본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말하고 있다. '외뇌'란 아마도 스마트폰을 뜻하거나 폰 없이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 인간이 하는 일들의 자동화가 인간의 몸속 그것도 가장 핵심적인 '뇌'까지 세분화 되는 상황에서 그렇다면 인간의 자리는 과연 어찌되는 것일까? 생각해 본게 된다.

'좌뇌' '우뇌'에 이어 마치 '외뇌'를 얻은 느낌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기술이 바로 로봇과 사물인터넷 그리고 빅데이터로 시간을 단축시켜 줌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리하여 인간에게는 '여가' 즉 그리스어로 스콜레(자유시간, 한가함)가 발생하게 되었고 그 말은 '스쿨' 즉 학교의 어원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부터 아니 그 전부터 5년 뒤 10년 뒤 알 수 없는 미래엔 인간의 모든 것이 보여지는 투명한 사회 속에서 어쩜 진정한 자유 즉 '여가'를 찾아 가는게 가장 중요하게 되는 사회가 될 수도 있다.

로봇 사용으로 인간들의 일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데 현대사회에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정신 없이 바쁘다며 시간 부족을 호소한 '타임 푸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24시간이 주어지는데 첨단 기능의 절약 도우미들이 늘어날수록 발생되는 것은 오히려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시간 기근'에 대한 목마름이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결핍을 발견해 내야하는 시대

똑똑한 컴퓨터가 할 수 없는 것

인간 고유 심리적 작동 '호기심'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 중에 하나가 로봇이다. 로봇이 주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 인간들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살짝 두려워 해 '만약에 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인간들만의 고유 장점이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바로 '호기심'이다. 아무리 똑똑한 컴퓨터라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호기심'이다. 가장 행복한 결핍이자 불만족 성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간 고유의 심리 작동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다. 결핍을 발견해 내야하는 시대에서 꼭 필요한 것으로 무시해 지나치지 말고 꺼내기를 습관화하여 앞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의 일을 로봇과 조화롭게 조율해야 할 것이다.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을 말이다.

​<로봇시대, 인간의 일>독후감 글쓰기 TIP!

↓아래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나만의 생각과 함께 독후감을 써보세요!

1. '외뇌'란 무엇이며? 현재 우리들에게 '외뇌'가 없다면 어떻게 될지 서술해 본다.

2. '여가'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고 여가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서술해 본다.

3.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을 통해 과연 무엇을 알게 되었으며 무엇을 모르는지 생각을 정리해 본다.

4. 로봇이 아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어떤 것인지 근거를 들어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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