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와 곤이는 모두의 소문처럼 괴물이 아니다. 윤재는 자신이 원해서 편도체가 작아진 것도 아니고 태어 날때부터 알렉시티미아 병을 타고 났기 때문에 괴물이 아니라 우리와 조금 다를 뿐이라고 생각한다. 곤이도 살아가면서 사회의 흐름을 타 어쩔수 없이 비행청소년의 삶을 사는 것이지 괴물이란 단어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윤재에 편도체 크기는 아몬드처럼 생겨서 작가 손원평은 책 제목도 아몬드라고 정했다고 한다. 윤재 엄마가 어디에서 아몬드를 먹으면 편도체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윤재 엄마는 윤재의 작은 편도체를 조금이라도 크게 만들고 싶은 소망에 매일 아몬드를 먹였다.우리엄라면 나한테 별로 관심 없는척 하지만 뒤에서 조용히 나를 챙겨줄거 같다.
윤재의 감정불능증 특히 고통을 느끼지 못한는 윤재... 고통을 못 느끼면 너무 아플때 그 아픈걸 느끼지 않고 살아서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심하게 아플 떄 갑자기 도로에서 쓰러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심각한 병에 걸렸을 때 알지 못하고 지내다가 갑자기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좋지만은 않은거 같다. 아니 좋지 않다. 그냥 평범하게 보편적으로 사는게 행복이란걸 윤재를 통해 느끼게 되었다.
'나는 감정을 느꼈다. 사람이 되었다.'
윤재가 말한 이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편도체가 작은 상태로 태어났는데 책 마지막 엔딩에서 감정을 느껼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감동했다. 또한 보통사람처럼 윤재도 느낄 수 있게 되는 상황이 감동적이고 개인적으로 뿌듯하기도 했다. 궁금한 점은 철사가 재판을 해서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지가 궁금하다. 이야기 등장인물이 어떤 삶을 살아갈지 참 궁금하다.
서진석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