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소나기 / 다림출판사


소나기의 뜻은 짧은 시간동안 굵고 새차게 내리는 비이다. 소년과 소녀가 맞고 가는 소나기는 아주 짧았지만 순수했던 첫사랑을 의미한다.

소녀는 소녀에게 "이 바보야"라고 하며 조약돌 하나를 던진다. 후에 소년은 이 조약돌을 주머니에 넣고 만지는 버릇이 생긴다. 이 조약돌은 소년이 자신에게 다가와 주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는 것을 보고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소녀의 마음을 의미한다.

소년과 소녀가 우연히 예쁜 꽃이 많은 들에서 만나게 된다. 거기서 소녀는 보라색 꽃은 꺾어 간다. 그 뒤 소년과 소녀는 곧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는 농부 아저씨의 말을 듣고 원두막으로 뛰어긴다. 이때 보라색 꽃이 꺾이게 된다. 여기서 보라색 꽃은 소녀를 의미하고, 이야기가 어두운 방향으로 흘러갈 것을 암시한다.

며칠 뒤, 소녀는 소년에게 이사를 간다고 했다. 그날 밤 소년은 자신의 부모님의 대화를 듣는데, 대화는 윤초시네 증손녀 딸, 바로 소녀의 죽음에 대한 내용었다. 소년은 소녀가 죽기 전 자신이 죽거든 입고 있던 분홍색 스웨터를 입혀서 묻어 달라고 했다는 것을 듣게 되었다. 이 분홍색 스웨터는 소년과 소녀 사이에 있었던 추억들을 의미한다.

나에게 사랑이란, 나이별로 제각각 나뉜다. 갓난 아기가 엄마에게 느끼는 감정도 사랑이고, 10~30대에 느끼는 설레이는 감정도 뜨거운 사랑이다. 40~50대 부부가 서로를 믿는 마음 역시 무게감 있는 사랑이다. 60~80대 조부모가 느끼는 감정 등 모두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한이주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