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숨은 문학관] 2. 김수영문학관
숨은 문학관을 찾아서! 그 두 번째, 김수영문학관
오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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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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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문학 작품이 고이 간직하고 있는 가치를 꾸준히 이야기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문학관’입니다. 전국 방방곡곡에는 무수히 많은 문학관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그 문학관들을 파헤치며 문학과 한 발자국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볼 것입니다. 문학을 사랑한다면? 지금 바로 함께 발걸음을 시작해봅시다!
김수영문학관
우리 시(詩)의 가장 벅찬 젊음
한국문학의 대표적 자유시인인 김수영 시인이 생전에 시작(詩作) 생활을 하였던 도봉구에는 그의 본가와 묘, 시비가 있습니다. 이에 김수영 시인을 기림과 동시에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도봉구에서 김수영문학관을 건립하여 2013년 11월 27일에 개관하였습니다.
김수영은 현대 문명과 현실을 비판하던 서정적 모더니스트에서 자유와 저항을 부르짖던 참여시 작가이자, 모질고 격한 비바람 같았던 우리 역사와 함께 서서 시대와 함께 변모하고 고뇌했던 시인입니다. 그는 떠났지만 그의 시는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삶과 현실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김수영문학관은 현대사의 주요사건을 통해 탄생한 김수영의 시 작품과 시학을 만나볼 수 있는 ‘제1전시실’, 김수영의 시 안에 담긴 특징을 삶의 궤적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제2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강당’과 바람을 즐길 수 있는 ‘옥상정원’ 역시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수영이 외치던 자유의 시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지금 바로 김수영문학관으로 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김수영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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