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


삼룡이는 소극적인 인물이다.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머슴에 말도 못하는 벙어리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삼룡이가 누구의 지시가 아닌 삶을 살아 보질 못했다. 자신의 억울함과 살아 오면서의 오생원의 은혜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었을까? 그리고 마지막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방화를 저지르는 적극적인 인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삼룡이는 주인님에게 순종하는 하인이 었지만 자신을 발견하는 적극적인 행동을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삼룡이는 불난 집에서 색시를 구하려다

지붕에서 미소를 지으며 생을 마감했다.

삼룡이가 주인에게서 쫓겨난 이유는 큰 오해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억울함을 말로 표현 못하는 삼룡이. 부싯쌈지 주머니가 그 씨앗이 될 줄이야. 그 이후 삼룡이는 여러 오해가 쌓여 작은 주인에게 피범벅으로 집에서 쫓겨난다.

마지막에서 집이 불타는 것은

삼룡이의 분노로 보여지기도 한다.

사랑의 표현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삼룡이는 색시를 구하려다

지붕에서 미소를 지으며 화마속으로 생을 마감한다.

삼룡이는 왠지 색시를 구하고 마귀가 따로없는 주인이 불타 죽었고 색시를 구하여 자신이 하던 일을 끝내어 생을 마감하는 벙어리 삼룡이는 슬픈 이야기이다. 안타까운 이야기이다.

강서윤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