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근동 아이꿈 누리터
추운 겨울에 아롱다롱 색색이 놓여 있는 테이블에 마음에 드는 색을 고르는 손길이 들떴다. 싹수가 서울 성동구 사근동 아이꿈누리터(센터장 성미정)에서 텀블러 가방을 만드는 행사를 진행했다.
양말목을 교구로 교육서비스를 하는 싹수(대표 주은경)는 마을 주민이 동아리로 모여 회사를 만들었다.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에 봉사를 바탕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주은경 대표는 말한다.
다양한 양말목 색에 놀라며 마음에 드는 재료를 골라담는 아이들 손길 끝에는 기대와 설렘이 보인다며 성미정 센터장은 동네 주민들이 마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는 것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싹수는 2025년 동네 겨울나무를 꾸미는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지역의 많은 주민들 참여를 바탕으로 이웃사촌을 만드는 관계형성을 만들어 ESG를 실천하는 사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 성동구 사근동에 있는 폐가를 리모델링한 '킹십리' 공간에 창업한 싹수는 인생 2모작을 위한 출발에 힘찬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푸른 뱀의 해 2025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