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학교] 인간들의 욕망

-마지막 거인-을 읽고

안소정 승인 2024.10.29 16:02 의견 0
[마지막 거인]


"마지막 거인" 은 슬픈 내용과 깊은 뜻이 담겨있다. 지리학자인 루트모어는 시장에서 팔고 있는 거인의 이빨을 구매한다. 집에서 보니 거대한 이빨에는 지도가 새겨져 있다. 그 지도는 바로 거인들의 주소였다. 루트모어는 모험을 떠난다.

모험을 떠나면서 한참을 걷고 있다가 자신들을 보호하려고 사람의 머리를 자르는 습성을 가진 와족을 만나서 같이 가던 사람들은 다 비참하게 죽게 된다. 그 가운데 루트모어는 운이 좋게 살아 남았다. 그리고선 날이 밝도록 한참을 걸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쓰러졌다. 그런데 거기에 있던 거인들이 루트모어를 보고 너무 신기한나머지 루트모어를 데리고 갔다.

거인들이 루트모어를 신기하게 보고 있다


이렇게 루트모어는 거인들과 함께 했다. 거인들은 온몸에 문신이 있어 그것으로 소통하고 그 날에 있었던 일이 자동으로 기록하게 된다. 또 똥머리를 하고 있고, 큰 방망이를 짚고 다니고, 거대한 호박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음식으로는 이끼로 만든 돌가루나 열매 풀을 맛있게 먹는다.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망토를 두르고 있다. 거인들은 평균 3000년을 살고, 대략 297년은 수면으로 시간을 보낸다. 3년은 생활하는 것을 반복한다. 루트모어는 거인들과 친해지며 열매도 주고, 며칠동안 잘 지내다가 거인들이 루트모어에게 집 가는 방향을 알려줘서 루트모어는 그 길을 따라 집에 가게 된다.

"침묵을 지킬 수는 없었니."

루트모어는 거인들의 특징, 거인들과 있었던 일, 거인나라로 가는 방법등을 책으로 썼는데 책이 출판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는 사람들이 믿지 않았었다. 하지만 점차 사람들은 믿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책에 적혀있던 길을 따라서 거인 나라로 가기 시작했다. 루트모어도 거인나라로 다시 가려고 준비하는 가운데 큰 충격을 받는다.

잘려진 머리로 루트모어를 만나게 되는 거인 대장 안탈라


사람들이 거인이 너무 신기한 나머지 거인들을 죽여버리고 거인들 중에 안탈라 거인의 머리를 잘랐다. 루트모어는 그 광경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만약 나였어도 말로 형용할 없는 죄책감과 미안함이 몰려 왔을 것이다. 내가 책을 쓰지만 않았다면 거인들이 잘 살지 않았을까? 라는 죄책감이 들었을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거인들을 다 죽여서 거인들이 남지 않았으니 그 거인들이 마지막 거인이여서 책 제목이 마지막 거인인 것이다. 마지막 거인이 된 안탈라와 다른 거인들이 안타깝다.

인간의 욕망과 호기심으로 인해 이런 일이 생긴것이 너무나도 슬프다. 하지만 우리보다 더센 최상위 포식자가 나타나다면, 마지막 거인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인간들을 멸종시킬 수도 있다. 그럼 우리가 마지막 인간, 즉 마지막 거인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안소정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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