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학교]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읽고

도망가자

강지윤 학생기자 승인 2024.10.29 16:06 의견 0
셰익스피어 작가


이탈리아 패두어에서 제일가는 부자에게는 두딸이있다.첫째 카타리나 둘째 비앙카이다. 둘째 비앙카는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착하고 차분한 엄친딸이다. 반면 오늘의 주인공 카타리나는 얼굴은 이쁘지만 고집불통 말괄량이라서 많은 남자들이 결혼하기를 꺼려한다.

카타리나는 사람들이 착한 자신의 동생과 못된 자신을 비교하자 비앙카를 질투하며 괴롭히는데 이때 비앙카는 언니의 나쁜짓을 그냥 받아드린다. 비앙카가 그냥 태생부터 착한 심성을 가지고있어서 였을까? 그냥 착한걸 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을거같다. 자신의 아버지는 첫째도 아직 결혼을 못 했는데 둘째를 결혼시키기는 좀 그렇다며 자신에게 청혼해주는 사람들을 아버지가 다 거절하고있으니까 둘째도 불만이 있지 않을까? 언니 때문에 자신도 결혼을 못하니까 그리고 언니가 자신을 괴롭히고 더 나쁘게 굴어주면 자신이 더 돋보이니까 속으로'어후 왜저래...' 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거 같다. 근데 정말 그냥 착한거라면 그건 천사다.

말괄량이 카타리나


카타리나가 페트루치오로 인하여 갱생된후 남편의 부름을 받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남편은 왕이고 하는이며 화가난 여자는 흙탕물과 같으며 아무리 목 마른 남자도 더러운 물에 입을 대고 싶지 않다'라며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데 이말은 그시대세 남성우월주위 권위 의식 있는 사회를 나타내며 또 카타리나가 시집을 간후 철이 들었음을 나타낸다.

내가 페트루치오였다면 카타리나와 결혼했을까? 솔직히 안했을거 같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잠깐 바뀐걸거같다.함께 살면서 원래 말괄량이였던성격이 튀어나오지 않았을까? 얼굴도 돈도 어느정도는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성품이다. 예쁘면 장땡이라는 말이 있다.그건 맞다. 근데 돈과 외모만을 고고 카타리나에게 다가온 남자들 전부 도망갔다. 그만큼 성격이 미치고 팔짝 뛰었다는것이다. 페트루치오같은 사람은 다른사람을 만나는게 더 좋을거 같다. 셰익스피어가 말한 최고의 남편감아 페트루치오가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든것도 모자라 본인의 동생까지 괴롭히는 부인을 만난다니. 도망가는 걸 추천한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나라.

강지윤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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