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근동 주민의 단합과 화합의 場, 제 3회 사근사근 축제

사근동 어르신과 대학생, 어른과 아이들이 모두 즐기는 마을 축제로 흥겨운 하루

최현경 승인 2024.11.05 23:01 | 최종 수정 2024.11.06 08:34 의견 0
한양대학교 치어리더 응원하는 모습


2024년 10월 26일 성동구 사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 3회 사근사근 축제가 열렸다. 2022년 부터 사근동 주민자치회 사업으로 시작으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 해마다 참여하는 인원이 늘어, 1회 때는 어르신 위주의 축제에서 2회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였었다. 이번 제 3회 축제는 참여 인원이 600명 이상으로 온 동네가 떠들썩하게 즐기게 된 마을 축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작년에 소규모 부스 참여가 이번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16개 부스가 참여를 했다. 동네를 지켜 주는 큰 교회가 참여를 하며, 동네에 대표적인 단체들이 함께 하게 됐다. 개인으로 활동하는 마을의 숨은 인재들이 모습을 보여주는 공예 부스도 있었다. 추억의 달고나와 마을 공동체 기틀을 다지는 주민자치회 분과활동으로 선보이는 양말목 공예도 부스로 소개되었다. 성민교회(목사 차창규)는 주민들의 기도 제목을 적는 부스를 운영, 아이들의 인기를 얻기도 했다.홍익교회(목사 최영걸)의 우쿨렐레 팀의 멋진 연주도 흥을 돋구었다. 황신애 전통문화예술단(단장 황신애)는 떡메를 치는 퍼모먼스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성동종합사회복지관, 성동노인종합복지관, 사근동노인복지관 등에서 물품과 어르신들의 재능을 기부해 주셨다.

차영수 사근동 동장은 "사근동의 사근사근 축제가 해를 거듭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사근동 만의 고유한 축제가 되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사근동 새마을부녀회 임민숙 회장은 "마을축제인데 단체들이 앞장서서 더 많이 참여하며 함께 하면 좋겠다."고 참여하지 않은 단체들에 대한 아쉬움을 말했다. 성민교회 여전도회 신상순 회장은 "교회가 마을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마웠다. 내년에도 더 즐거운 축제를 같이 만들기를 바란다."고 다음 축제를 약속하기도 했다.

성동구에서 몇 대씩 이어 사는 주민들이 많은 곳으로 청년 1인 가구가 서울시에서 제일 많은사근동이다. 이웃사촌이 대부분인 情이 많은 사근동이 풍성한 가을 축제의 열기를 잊지않고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축제를 마무리 했다.

저작권자 ⓒ bookolog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