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학교] 만약 핵이 떨어진다면
-핵폭발 뒤의 최후의 아이들을 읽고-
김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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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17:01 | 최종 수정 2024.12.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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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란트는 가족과 함께 시골에 있는 외할머니 댁에 간다. 가는 도중 번쩍하는 빛과 엄청난 굉음이 울려퍼지며! 폭발이 일어났다. 나무들은 모두 쓰러지고 아주 난리가 났다. 롤란트의 가족들은 핵이 터졌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황급히 할머니네로 간다. 하지만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롤란트 가족의 여름 휴가를 위한 텐트를 구매하기 위해서 쇼핑몰에 갔다. 끔찍한 상황들을 목격하며 엄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찾아 쇼핑몰로 가보지만......이미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움푹 파인 쇼핑물의 허허벌판과 함께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저 세상으로 가셨다.
롤란트가 어린나이에 이런 시련을 겪는게 너무나도 슬프다. 롤란트는 당시 13살 나와 같은 나이인데 끔찍한 상황을 맞이한다는 사실이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리고 지금의 현실이 참으로 감사하게 느껴지게 되었다.
폭발음과 번쩍이는 불빛들로 차도 고장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할머니가 안계신 할머니 집에서 지내게 된다. 그 후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롤란트의 누나 유디트가 죽는다. 그리고 엄마가 롤란트 동생을 임신 하지만 나쁜 공기와 안 좋은 환경 때문에 아기는 눈이 없고 코와 입만 있는 기형아로 태어났다. 그렇게 2년의 세월이 지나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최소한의 사람들이 모여 처음 잔혹하게 폭발했을 당시의 이기적인 사람들의 욕심은 사라지고 서로 협력하여 새로운 학교 교육과 사회를 이루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곳에서 열일곱살이 된 롤란트는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의 역할을 아버지로 부터 물려 받게 된다. 아버지는 핵폭발을 발생시킨 어른들의 무책임에 대한 죄책감으로 아들에게 교육을 전수하며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아버지와 롤란트가 엄마와 누나 그리고 동생을 잃고 슬펐을텐데 너무 다급한 일들이 많아 슬픔도 제대로 맘껏 슬퍼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읽는 도중 눈물 울컥 나진 않았지만 상상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펐다.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면 안되고 일으켜서도 안되는 무서운 것이다. 전쟁은 한 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순간 순간에 대비하며 방심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김민하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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