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학교]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눈물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토토의 눈물-을 읽고
이영민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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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20:21 | 최종 수정 2024.12.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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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 눈물
[토토의 눈물]은 구로야나기 테츠코가 세계 여러나라를 다니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나라들의 실태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는 탄자니아, 니제르, 베트남, 앙골라 등등이 있다. 특히 탄지니아에서는 5km~15km를 걸어서 물을 퍼오는데 그 물마저 흙탕물인 사실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 있다.
여러 이야기 가운데 인상 깊었던 장면은 모잠바크에서 10명의 아이들에게 빵을 10조각을 나눠준 장면이다. 원래 어머니의 친자식은 5 명인데 게릴라에게 부모님을 잃은 자식들까지 굶주림에 지쳐 있는 상황에서 공평하게 챙기는 모습이 훌륭하게 느껴졌다. 과연 나라면 그럴 수 있을지 질문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던거 같다.
게릴라는 아이의 엄마에게 아이를 두고 가라고 한 다음 아이를 나무에 메달아 팔과 다리를 자른다. 생각만 해도 무서운 이야기인데 너무도 가볍게 쓰여져 있고 그러한 이야기들을 반복해 읽다보니 나 또한 자연스럽게 읽어내려지는게 슬프게 생각되기도 했다. 또한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스님 집을 빌려 몇 십 명이 공부를 하는 데 거기 있는 아이들은 잠이 오면 손가락으로 눈을 잡는데 그럼에도 잠이오면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눈 사이에 작은 나무가지로 눈을 감지 못하게 하는 것들 또한 생소하게 읽혀졌던거 같다. 그리고 편안하게 공부만 하면 되는 나의 상황이 미안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우리나라와 멀리 세계 여러나라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생활에 스며들어 있는 나의 습관 즉, 샤워할 때 물을 적게 쓰고 빗물을 받아 화분에 물을 주는 그러한 선한 행동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짐하게 되었다. [토토의 눈물]에서 토토가 눈물을 흘리지 않게 모두가 건강한 미소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물만 흘리길 바래 본다.
이영민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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