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학교] 짧은 사랑

-황순원의 소나기-를 읽고

배형준 학생기자 승인 2024.12.10 20:3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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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의 소나기

황순원의 '소나기'는 소녀와 소년이 등장하는 풋풋한 사랑이야기이다.

소년은 시골에서 오래동안 살고 있기에 시골생활에 대해선 척척척 잘 알고 있다. 소녀는 서울에 있다가 아파서 시골로 요양차 내려왔다. 소녀는 매일 매일 개울가에 가서 물장난을 하고 있다. 소녀를 본 소년은 너무도 아름다운 소녀에게 첫 눈에 반해서 소녀의 주위로 맴돌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날 소녀가 소년에게 "이 바보야!"라고 하며 하얀 조약돌을 던졌다. 그 후 소년과 소녀는 친해졌다. 소년과 소녀는 산에 올라가면서 무도 먹고, 꽃도 꺽고, 놀며 재미난 추억을 만든다. 하지만 그때 짧지만 강한 비가 쏟아지고 소년과 소녀는 비를 피하기 위해 원두막에 간다. 하지만 비에 이미 젖어 감기에 걸리고 그렇지 않아도 약한 소녀의 몸은 더 악화되어 마지막엔 죽음을 맞는 슬픈이야기이다.

우리나라가 시대적으로 힘든 상황으로 어린이들의 순수한 사랑을 한 순간 쏟아져 내리는 소나기에 비유하였다고 한다. 소나기처럼 한 번에 많이 내리고 갑자기 한 번에 뚝 끝나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순수한 사랑을 소나기에 비유 한거 같다. 만약 그때 소나기가 오지 않았다면 늦게까지 소년이 동네를 구경시켜주고 밤늦게 집에 가서 엄마와 아빠에게 혼나고 다음 날 다시 만나서 사귀자고 고백을 한 후에 둘이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었을텐데...

열린 결말인 소나기의 뒷부분이 궁금했다. 아마도 소년은 산에 소녀를 데려가서 비를 맞고 건강이 악화되어 죽었다는 생각 때문에 소년은 학교에 가지않고 집에서 스스로를 자책을 할거 같다. 그러다 나중에는 밖으로 나와서 사회생활을 적을 할 거 같다. 하지만 소녀의 죽음이 트라우마로 남아 산이나 물을 보면 소녀의 생각이 나서 물과 산을 싫어할 거 같다. 나도 옛날에 좋아했던 친구가 소나기처럼 생을 마감하진 않았지만 소나기처럼 갑자기 가 버렸기 때문에 소년 만큼은 아니더라도 슬픔이 무엇인지는 알 수 있을거 같다.

배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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