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학교]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고
멍청이에게 치즈는 없어요
강지윤 학생기자
승인
2024.10.21 21:08 | 최종 수정 2024.10.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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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치즈는 많은걸 의미한다. 내 꿈일수도 있고 친구일수도 있고 성적일수도 있다.미로는 내 삶을 의미하고 있다. 나는 내 인생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돌아다니고 성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인간관계를 지키려고도 한다.
나는 스니프 나 스커리를 닮았다고 말하지 못한다. 나는 포기를 정말 못한다. 물건도 진짜 못 버리고 과거의 아픔에서도 벗어나지 못한다.
나는 허도 헴도 아닌거 같다. 입으로는 포기하겠다고 말하지만 내마음 만큼은 그 자리에 남아있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나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사람도 나만 버리면 되는 그 순간에도 나는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는 또 달라져있다. 그리고 나는 누군가가 나를 이끌어주면 그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를 만약 허같은 사람이 이끌어줬으면 같이 갈수 있을거 같다.
물론 C창고에서 벗어나도 C창고를 그리워하고 여전히 마음에 있을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을거다. C창고가 가득찼을 때는 돌아가고 싶어도 아무것도 없는 C창고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치즈 창고C는 과거의 추억, 창고N은 현재이다. C에 남아있는 건 그때의 추억과 좋았던 순간에서 벗어나는게 싫고 C에서 얻게된 아픔을 다시는 느끼고 싶지않아 더 두려워하고 나가는 것에 망설임을 느껴지는것이다. C밖으로 조금만 나와 다른방향으로 뛰어보면 어? 좀 괜찮아진거 같은데? 라고 느낄수도 있고...
N과 가까워 질수록 행복해진다. 그리고 과거에서 벗어나 N에서 행복을 느낀다. 나는 C에서 N으로 가는 그 순간보다 C에서 나오는 게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전히 못 나온거 같다. 헴은 바보가 아닌 전제하에 나올것이다. 그 곳에서 미련이 아무리 있어도 진짜 배가고파 미치겠으면 살기 위해서 나올것이다.
사태를 지나치게 분석하지말고 두려움으로 자신을 혼동시키지 말라 앞으로 나의 과거가 생각나서 두려울때마다 이 말을 반복하겠다.
시간이 흐르면 난 C창고에서 반드시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허같은 사람 없이도 혼자 벗어나오는 걸 배울거다. 그리고 그 때가 되면 나는 더 이상 바보가 아닐거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내 손에는 치즈가 있을 것이다.
강지윤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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