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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콘텐츠] 가족의 추억과 구도심의 욕망과 전통 뒤섞어, 음식에 문화를
어니스트 K푸드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해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이 근처에 있고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이어져 있다. 이곳엔 멀리 인천 바닷가를 내려다보는 장군 맥아더의 동상도 있다. 맥아더의 시야엔 송도국제도시의 첨단건물들이 마천루의 스카이라인을 이룰 것이다.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는 이곳 인천엔 국제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이
원동업
2024.05.14 19:27
사람
99권의 책을 쓴 사람은 책쓰기 초보들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
99권의 책을 쓴 사람은 책쓰기 초보들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강연에 참석했다. [한국디지털문인협회 2주년 기념 컨퍼런스쯤 되는 행사다. 5월 13일 월요일, 청담동 2번출구와 가까운 경기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이었다] 다음달인가에 그의 100번째 책이 나온다고 한다. 이렇게 무지막지 책을
원동업
2024.05.14 19:26
사람
[人, 인사이트]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의 책 이야기 "함부르크, 토트넘 갔을 때, 그 나라 역사책 읽었다"
손흥민은 차범근, 박지성을 잇는 한국 축구계의 스타다. 이들에게는 모두 아들들에게 헌신한 아버지들이 있었다. 차범근의 아버지는 농부였다. 새벽이면 아들을 깨워 저수지에서 스케이트를 타게 했다. 차범근의 허벅지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박지성의 아버지 역시 몸집이 작고 체력이 약했던 지성에게 개구리를 숱하게 고아주었다.
원동업
2024.04.19 09:25
책
[북클럽 여행]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떤 경영서들을 읽었을까? 물었습니다.
도시재생에서 활동하던 혹은 관심이 많던 이들이 창업에 나섰습니다. 그들은 이후에 한국시니어교류협회 등에서 모여 북클럽도 진행했죠. 지난 3월 2일의 북클럽에서는 자신들의 경영 경제 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 중 관심이 갔던 것들, 적용한 것들을 나누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날의 책들을 소개합니다. 1.
원동업
2024.03.13 08:55
책
[책 사피엔스] 우리는 책으로부터 지식만 얻지는 않으니, 온기와 방향에 집중하여야 한다
는 1부 인지혁명, 2부 농업혁명, 3부 인류의 통합에 이어, 마지막 4부 과학혁명 등으로 이어지고 15장은 과학과 제국의 결혼 부분이 나온다. 390쪽부터 우리는 읽어나간다.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를 재기 위해 과학자들이 사용한 방법은 태양의 일부가 금성에 가려지는 ‘금성의 식(蝕)’ 현상이었다. 동일한 ‘식’ 각기
원동업
2024.03.13 08:54
사람
[삶 그리고 콘텐츠] 글 쓰는 동아리 만들고, SF소설 쓴 이 소년이 애정하는 것들
(책엄책아)는 2001년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서 문을 열었다. 지금은 서울숲-남산 둘레길 금호산 등성이에 위치해 있다. 이 작은 동네도서관은 매해 ‘나랑 같이 놀자’ 책축제를 열고, 매해 엄마와 아이로 구성된 동아리도 조직해 왔다. 매해 7~8개 쯤의 공모사업과 마을문화카페 산책도 운영한다. 지난해는 23년간의 책엄책아
원동업
2024.03.13 08:53
사람
“국토-해양-외교부 공무원으로 살았다. 국가개혁 다룬 일본 책 번역했다.”
공직의 귀한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할 방법을 고민하다그는 41년을 공무원으로 살았다.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와 외교부에서 두루 생활했다. 그 안에서의 전문분야라고 하면 해양-바다를 꼽는 게 맞을 것이다. 그에게 해양은 단순한 바다가 아니다. ‘푸른 영토’다. 나고 자란 순천의 갯벌부터 부산해양수산청 근무시 조직했던 ‘
원동업
2024.03.08 23:03
미래
[내가본 동네도서관] 성북구 길음동 글빛도서관... 사람들과 책이 만나니 거기서 반짝반짝 빛이 나다
성북구 길음동 성북미디어문화마루 안의 은 아름다웠다.햇살이 비추는 눈높이의 책장마다, 근처에는 사람들이 촘촘하였다. 무엇보다 들보(집 지을 때 두 기둥을 가로질러 걸치는 나무) 위치쯤 되는, 혹은 일주문의 현판처럼 선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 그
원동업
2024.02.28 11:52
책
책 <슬픔은 발효중> 엄마와 오빠를 자살로 상실한 이의 치유와 성장의 여정
통계청이 집계한 한국의 사망원인 통계 중 자살은 2022년 12,906명이었다. 일 평균 자살자수는 35.4명. 인구 10만명 당 25.2명이다. 자살생존자는 자살을 시도하다 죽은 사람이 아니라, 자살로 인하여 남은 가족들이다. 그들도 매해 10여만 명씩 생길 수밖에 없다. 자살자는 가면 ‘끝’이지만(끝을 보려고 자살하겠
원동업
2024.02.14 01:50
오피니언
[人, 인사이트] 설계를 잘하려면? 구조와 리듬과 색채
글항아리 편집장 이은혜의 마음읽기 을 읽었을 때, 다음의 구절에 놀랐다. “설계는 고유의 구조, 리듬, 색채 등을 띠어야 한다. 이것들은 세상을 수많은 것을 재료 삼아 만들어지기에 현실과의 접촉도 중요하지만, 한편 혼자만의 기량 연마도 중요하다. 나의 붓질이 거칠면 그 캔버스의 인물들은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혹은 작
원동업
2024.02.14 00:24
사람
[人, 인사이트] 뮤지컬 <해밀튼>과 <부종휴와 동굴탐험대>가 뜨겁게 사랑받는 이유
뮤지컬의 두 심장으로 꼽히는 곳은 영국 웨스트엔드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다. 이 두 곳에서 가장 뜨거운 작품으로 꼽히는 작품이 뮤지컬 이었다고 봉욱 변호사는 전한다. 그가 영국 공연장에서 본 뮤지컬 은 “강렬한 랩과 힙합이 가득”하다. 그 음악 안으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인물 해밀턴의 열정과 천재성이다. 그는 이제 미국
원동업
2024.02.13 23:50
미래
[人, 인사이트] 청년만? 그들 외 누구나 창업할 수 있어야 하겠죠!
1. 취직이 쉬워도 창업을 해야합니까?2. 그렇다면 청년이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좋은가요? 위의 두 가지 질문은 100여 명의 대학 1학년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에 대한 강의를 한 숭실대 명예교수 김문겸이 학생들에게 받았던 주요 질문 두 가지였다. 그는 어떤 대답을 했을까? 첫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였다.
원동업
2024.02.13 23:32
미래
[人, 인사이트] 은둔 고립 청년들에게 여행을 권하는 두 청년
다소 엉뚱한 이야기부터 해야할 것 같다. 은둔 청년에 대한 이야기다. 일본어 히키코모리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있다. 집에 틀어박혀 사회와의 접촉을 차단한 청년들 이야기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우리는 1970년대 이후로 줄곧 들었고, 1990년대초엔 더 심해졌다. 그들 청년은 이제 장년이 되었다. 일본에서 ‘5080 문제’
원동업
2024.02.13 21:19
책
[도서관이 본 세상] 아이들은 왜 ‘똥-오줌-방귀’에 열광하는가?
아이들 앞에서 ‘똥’ 이야기를 해보라. 아이들은 자지러지게 좋아할 것이다. 하하하. 아이들은 작은 어른들이 아니고, 어른들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들이다. 그러니 아이들이 좋아할 ‘똥-오줌-방귀’ 이야기를 모아보는 행위는 아이들에게 환영받을 일이다.이런 주제책을 모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리가 꼭 의미를 위해서만,
원동업
2024.02.13 18:07
미래
[도서관의 세상] ‘거인의 어깨’를 우리도 내어줄 수 있을까?
아주 아주 옛날, 그러니까 우리에게 망원경도 없고, 책도 발명되기 전이던 어떤 시절을 생각해보자. 그때에도 우리의 세상에는 매일 해가 떳을 것이다. 매일 아침 일정한 곳에서 뜬 해는 하늘을 천천히 가로질러 이동하다가 매일 같은 방향에서 땅으로 동전처럼 들어갔을 것이다. 겨울에는 낮게 떠서 우리를 비춰주고, 여름에는 높게
원동업
2024.02.13 15:28
지역
[세상의 도서관] 셰익스피어 자랑하는 영국, 도서관은 동네 사랑방 같아
보령의 동화읽는어른모임의 안윤경 님의 영국 도서관 탐방기를 읽었다. 2011년의 기록이니 오래된 이야기지만 인도와 바꾸지 않는다는 셰익스피어의 나라 영국의 도서관 이야기라 흥미로웠다.윤경씨는 영국 콘벤트리라는 도시에 머물고 있었다. 남편은 회사 일로 영국에 주재하고 있었고, 그녀는 그저 4개월쯤만 머무는 처지였으니, 영국
원동업
2024.02.13 14:12
지역
[세상의 도서관] 마을 사서가 마을에서 책 읽어주는 일본도서관 풍경
부산의 동화읽는 모임의 회원인 윤영희 님은 일본에 잠시 다녀올 일이 있었다. 겨우 5일 정도의 일정이었고, 사전 정보도 없었지만, 그가 선택한 일본 여행지는 도서관.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가 그의 이유다.)일본 남쪽 큐슈 지방의 후쿠오카에서 그가 도서관을 찾아내는 과정은 이러하다. 1. 시내에서 크다고 이름
원동업
2024.02.13 14:07
책
<기록의 재기록> 《도서관의 책》 도서관에 대한, 도서인들의 이야기
아래 이야기는 책 에 소개된 어느 도서관 사서의 추억이다. 나딘느는 초등학교 6학년 소녀였다. 아버지는 숲에서 나무 베는 일을 하는 벌목꾼이었고, 어머니는 집을 나갔다. 커다란 숲 한가운데에 있는 나딘이 집에는 식구들이 바글거렸다. 언제나 시끄럽고 북적대는 집이었다. 어느
원동업
2024.02.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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