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책이다. 광주민주화운동은 비상계엄령이 내려지고 군인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희생된 사건이다. 최근 2024년 12월 3일에도 비상계엄령이 내려졌는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이 6시간만에 해제되었지만 아직도 나라가 혼란스럽다.

정대는 동호의 집에 있는 조그만 문간방에서 누나 정미와 함께 산다. 정대와 동호는 친한 친구이다. 어느날 함께 손을 잡고 가다가 갑자기 군인들이 총을 쏘고 칼을 휘둘렀다. 그 바람에 정대가 총에 맞고 동호의 손을 놓친다.

다음날 정대를 찾으러 어느 체육관에 갔다가 그 곳에서 일하는 언니,오빠들을 따라 일을 하게된다. 하지만 그곳도 군인들이 올 것이라 동호의 엄마가 찾아왔는데 동호는 6시까지 집에 가겠다고 하고 엄마를 돌려보냈다. 하지만 결국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최후를 맞이했다. 내가 만약 동호라면 엄마를 따라갔을 것 같다. 왜냐하면 누구나 남아 있을 수는 있지만 남아있다가 군인들이 들어오면 너는 두렵고 무서웠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가족들이 소중하다.

'소년이 온다'의 책의 의미는 '엄마의 품으로 동호가 돌아온다'라는 뜻인 줄 알았으나 한강 작가의 의도는 '민주주의를 찾으러 소년이 온다' 라는 뜻이다. 한강 작가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사람이다. 한강 작가가 스웨덴 스토콜룸에서 노벨문학상을 받기 전 한국에서 비상계엄이 일어났다.

나는 만약 동호가 정대를 구하러 정대에게 갔으면 그때 동호도 죽었을 것 같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지만 그때 동호가 정대를 구하러 가서 자신이 죽을 것을 알았을텐데 그만큼 친구가 중요하다는 동호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이시율 학생기자